토허제 묶였는데…서초 아파트값 오름폭 다시 확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이번 주 상승률 0.16%, 지난주보다 0.05%p 커져…세종 아파트값은 1년 5개월 만에 반등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4월 2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7일 기준) 대비 0.16% 올랐다. 오름폭이 지난주 0.11%보다 0.05%p 커졌다.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2주(17일 기준) 0.69%까지 확대됐으나 서울시가 지난달 24일 '강남 3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재지정하자 한 주 만에 0.28%로 급격하게 위축됐다. 이후 지난주까지 3주째 축소를 거듭했는데, 잠원동과 반포동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이번 주 다시 확대로 돌아섰다.

용산구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주 0.13%에서 이번 주 0.14%로, 소폭 확대됐다. 반면, 강남구와 송파구는 오름폭 축소 흐름이 이어졌다. 강남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16%로 지난주 0.20%보다 0.04%p 작아졌고, 송파구는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08%로 반토막이 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올라 11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았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 높아졌다. 8주 연속 상승인데 오름폭은 지난주 0.01%보다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도 0.04% 떨어지며 46주째 하락을 반복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정부 대통령실 입지로 거론되는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이 눈길을 끈다. 이번 주 0.04% 올랐는데, 세종시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상승하기는 2023년 11월 2주(13일 기준, +0.10%)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내려 4주 연속 하락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