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학생들이 1년여 만에 돌아오면서 다수의 의대에서 수업이 재개됐다.
1일 각 대학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국 40개 의대 중 인제대를 제외한 39개교 학생들이 전원 복귀했다. 가톨릭대, 부산대, 울산대, 충북대 등은 3월 31일 개강해 수업을 시작했고, 성균관대는 이날 수업을 시작했다.
2~3월에 이미 개강한 건양대, 고려대, 순천향대, 전남대, 중앙대, 충남대 등은 기존 수업에 복귀생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국 의대 상당수는 강경파 학생들로부터 복귀생을 보호하기 위해 우선 온라인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다가, 상황을 봐서 오프라인 수업을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달 26일 공지를 통해 "31일부터 첫 1~2주간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대 의대는 일단 이번 주에는 온라인 수업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초부터 수업을 온라인 위주고 하고 있는 경희대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24·25학번의 경우 두 개 반으로 나눠서 한 반은 교수가, 나머지 한 반은 실시간 화상 중계로 '미러링 수업'을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4일 개강해 온라인 녹화 수업을 해 온 부산대는 오는 7일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대면 또는 비대면 수업을 할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4학번은 양산캠퍼스, 25학번은 부산캠퍼스로 캠퍼스를 분리해 수업을 하고, 24학번은 25학번보다 6개월 조기에 졸업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복학하자마자 재휴학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지만, 학교측이 모두 반려하고 있다.
울산대 의대생 상당수는 지난달 31일 재휴학 신청을 했지만 모두 반려됐다.
건양대는 의대생 350여명이 지난달 말 등록 후 다시 휴학계를 제출했지만, 학교 측이 전부 반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