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의 휴전을 통해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평화노력을 개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정상은 이날 약 1시간 3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통화는 지난달 12일에 이어 1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간 전화통화 이후 "30일간 에너지시설 공격 중단에 동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포성이 멎게 됐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에서도 양측은 '한달 휴전'에 전격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은 러시와와 물밑 협상을 지속하면서 '임시 휴전'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해왔다.
지난달 28일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파행 이후 주춤했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이날 러시아까지 '임시 휴전'에 동의하면서 본궤도에 오르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