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 의뢰 尹 여론조사 의혹' PNR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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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관련 공표용 여론조사 58건 실시

명태균씨. 창원=류영주 기자명태균씨. 창원=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명씨 의뢰로 윤 대통령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PNR) 대표를 소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부터 서명원 PNR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명씨의 지시에 따라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81회의 여론조사(약 3억 7천만원 상당)를 실시해 윤 대통령 측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PNR은 윤 대통령과 관련한 81회의 여론조사 중 공표용 여론조사 58건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뉴스타파가 공개한 창원지검의 'PNR 압수수색 필요성'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명씨가 제공하는 PNR 여론조사가 윤 대통령(당시 후보)에게 유리한 것인 점을 인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 여사가 단순히 여론조사를 참고삼아 제공받은 것을 넘어, 명씨에게 윤 대통령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요청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다고도 봤다.

이날 검찰은 서 대표를 상대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윤 대통령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경위 등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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