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가 한국과 일본, 독일의 자동차에도 부과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러트닉 장관은 14일(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다고 예고한 상호관세가 한국과 일본, 독일 등 국가에서 들어오는 자동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공평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어디서든 수입되는 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 모든 곳에서 수입되는 차에 관세를 부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는 상대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한 관세만큼 상대국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외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4월 2일을 상호관세 시행 시기로 밝히면서도, 그전까지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언급해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완화를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