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배춧값 2천원대로 떨어져…할인지원으로 김장비용은 20만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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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배추 포기당 소매가격 2990원…10개월 만에 2천원대
1년 전보다는 13% 비싸나 전달대비 60% 하락
18일 기준 4인 김치비용 20만6천원으로 조사
농수산 김장재료 최대 50% 할인지원…"김장비용 더 안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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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이 2천원대로 떨어졌다. 김장비용도 전반적으로 하락해 예년 수준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배추 포기당 소매가격은 2990원으로 조사됐다. 배춧값이 2천원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중순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13.65% 비싼 가격이지만 전달보다는 59.61%, 평년에 비해서는 14.52% 떨어진 가격이다.

무 가격은 1개당 2630원으로 전달보다 25.39%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 대비 86%, 평년대비 29.75% 각각 비쌌다.
 
고춧가루(1kg) 가격은 지난해보다 8.33% 떨어졌으며 양파(1kg)는 17.29%, 대파(1kg)는 22.24% 각각 하락했다.
 
이같이 배추 등 김장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김장비용도 줄 것으로 예상됐다.
 
aT가 김장재료 14개 품목(배추·무·고춧가루·마늘·양파·대파·쪽파·생강·갓·미나리·배·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을 대상으로 조사한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지난 18일 기준 20만6747원이었다.
 
이는 전국 16곳 전통시장과 34곳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것으로 1주일 전 22만1794원보다 1만5천원, 6% 정도 저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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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조사 당시 기준으로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3198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9% 내렸으며 마늘, 고춧가루도 평년 대비 각각 18.9%, 8.4% 하락했다. 반면 무, 미나리 등은 이상기상 여파로 가격이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앞서 올해 김장비용이 평년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 김장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2만원 정도로 농식품부는 물량 확대와 할인지원으로 김장 비용이 좀 더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배추 2만4천톤, 무 9100톤 등 계약 재배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120억원을 투입해 김장재료를 최대 40% 할인 지원하고 있다.
 
천일염, 젓갈류, 굴 등 수산물에 대해서는 50억원을 투입해 최대 50% 할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장철 수요가 많은 수육용 돼지고기는 20% 내외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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