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마 한 후보 사창가 옹호 발언,여성계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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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4-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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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남구 후보자인 곽성문 후보가 방송 토론회에서 공창제 옹호 발언을 해 여성 단체가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곽성문 후보는 지난 6일 대구 CBS와 영남 일보,지역 케이블 TV가 공동으로 주최한 중.남구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대구의 대표적인 윤락가인 자갈마당 대책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신중하게 포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대구 여성회는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곽성문 후보는 공개사과하고,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여성회는 성매매 방지법의 제정으로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성매매근절과 피해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마련되었는데도 이런 사회적 흐름에 역행하고, 불법행위인 성매매를 양성화하겠다는 한나라당 곽성문 후보의 발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한편,곽성문 후보측은 발언의 앞뒤 문맥을 잘 살펴 보면 무조건 폐쇄했을 경우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정리해 나가자는 뜻이었다며 절대 공창제를 옹호한 발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사회자의="" 질문과="" 곽성문="" 후보의="" 답변="" 내용="">


사회자) 얼마전 정재원 중구청장이 자갈마당을 두고 네덜란드식 성문화를 어떻게 접목시킬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됐은 적이 있는데, 대구 도심 윤락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가 문제다.

위생적인 문제로 양성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고 불법인 만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여기에 대해 곽 후보의 답변을 듣고 싶다.

곽성문) 성문화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두가지 패턴이 있다.

네덜란드와 일본식인데 네덜란드는 공개를 했고 일본은 규제를 했다.
그런데 일본이 오히려 퇴폐문화가 더 발전을 했다.

도심 유흥업소를 폐쇄하면 실제로 서울의 종로3가나 양동이라던가 대구 남구의 양지로도 마찬가지인데 없애면 주택가로 스며들고 분산된다.

그렇기 때문에,노골적인 양성화는 어렵겠지만 신중하게 포용해 나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CBS 대구방송 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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