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등 강원도 영동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강원도와 각 시군의 제설 예산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와 동해안 8개 시군의 올 겨울 제설관련 예산은 68억 4천 6백만원이지만 현재 집행액이 51억 5천 1백만원을 넘어섰다.
도는 도시 기능 회복과 산간오지 고립 해소를 위해서는 집행된 제설 예산을 포함해 총 209억 4천 6백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에 특별교부세 141억원을 지원 요구하기로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재난과 맞먹는 동해안 집중 폭설로 특별한 재정 수요가 발생했고 계속되는 기상이변과 특수한 지리적 여건으로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강원도의 환경과 열악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춘천CBS 박정민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