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5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발표한 정치혁신안에 대해 "저희가 발표한 지방정부 모습 7가지를 많이 차용하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날 전북 전주로 향하던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저희가 독점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저희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안을 거대 양당이 받아서 실제 실행에 옮긴다면 좋은 일"이라고 했다.
안 의원 측 창당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전남 목포를 방문해 부패 척결 등을 담은 지방정부 7대 약속을 발표했었다.
안 의원은 또 "혁신이라는 게 한번 해서 끝났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한다"면서 "말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계안 공동위원장은 "양당이 그런 걸 받은 것은 안철수 효과"라며 "돈오점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