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정 회의 참석하는 카카오 노사. 연합뉴스카카오 본사 노사가 노동위원회 2차 조정에서도 합의에 실패하면서 본사 첫 파업에 이은 연쇄 파업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동조합이 다음 달 파업에 들어가겠단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사측은 노조와 합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28일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주도로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보상 구조 등을 놓고 2차 조정을 진행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경기지노위는 합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카카오 본사 노사는 1차 조정에 이어 2차 조정에서도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본사 노조도 함께 경기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카카오 4개 법인에 이어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 본사 첫 파업에 이은 줄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 본사 노조는 앞서 쟁의권을 확보한 카카오페이와 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와 함께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 가결했다.
다만 노조는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내달 파업 예정이다"이라면서도 "구체적 부분은 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카카오 본사 첫 파업의 상징성과 파장 등을 고려할 때 파업 돌입 절차와 시점을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단체행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사가 추가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카카오 사측은 조정 중지 결정 이후 "조정 절차 이후에도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카카오 5개 노조는 성과 보상 구조, 임금 인상률, 고용안정 등을 두고 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고 노동위원회에 조정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