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슬람 종교경찰 창설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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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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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정부가 추진하는 이슬람 종교경찰 창설을 놓고 법률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종교개발부 오트만 무스타파 총국장은 종교경찰 창설 방침을 재확인하고 종교경찰이 이슬람 율법(샤리아)과 이단적 설교뿐 아니라 모든 샤리아 위반에 대한 단속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헌법학자들과 샤리아 법률가들은 종교경찰 창설은 종교문제를 주정부 관할 영역으로 규정한 현행 법과 상충할 뿐 아니라 종교경찰의 필요성, 권한 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샤리아법률가협회 무사 아왕 회장은 "종교경찰의 관할 영역이 너무 불명확하다"며 "현재 각 주의 이슬람법에 역할이 명확히 규정돼 있는 주정부 종교국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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