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김현정의 뉴스쇼 제재는 "비판보도 차단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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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방심위의 제재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보도를 차단하겠다는 발상으로 공정성·객관성을 상실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 통제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는다”며 “민주당 공정언론대책특위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방심위가 김현정의 뉴스쇼를 징계함으로써 비정상기관임을 실증했다”며 “이런 비정상기관은 개혁의 대상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민희 의원도 전날 "정권에 불편한 내용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방송사를 보복한 치졸한 언론탄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방심위는 전날 '김현정의 뉴스쇼'가 지난해 11월 25일 박창신 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신부와 인터뷰를 했다며 법정제재인 '주의'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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