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서 잇따라 H7N9형 AI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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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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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중국 광둥(廣東)·장쑤(江蘇)성에서 잇따라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가 발생했다.

홍콩 위생 당국은 전날 65세 남성이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홍콩과 국경을 맞댄 중국 선전(深천<土+川>) 지방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발병했으며 현지에서 살아있는 가금류에 직접 노출된 적은 없지만, 가금류 시장 근처를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초 처음으로 H7N9형 AI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세 명이 H7N9형 AI에 감염됐으며 이 중 1명은 지난달 26일 숨졌다.

광둥성 포산(佛山)시에서도 전날 51세 여성이 H7N9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달 31일 생닭을 구입해 집에서 조리한 뒤 발병했으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에서는 이로써 이번 주에만 세 명이 H7N9 AI 환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장쑤성 난징(南京)에 사는 54세 여성도 전날 H7N9 AI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에서는 151명이 H7N9형 AI에 감염됐으며 최근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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