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매도프 금융사기 배상금 17억달러 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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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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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는 7일(현지시간) 버나드 매도프의 피라미드식 금융사기(폰지) 사건과 관련해 17억달러(1조8천165억원가량)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뉴욕주 연방검찰의 프리트 바라라 검사는 "JP모건 체이스가 매도프 금융사기 사건에 관여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투자은행 KBW는 최근 금융사기 사건 배상금을 제외하고 금리와 환율 조작으로 인해 세계적인 대형 투자은행들이 부담해야 할 민사 합의금이 1천억달러(약 10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내 6개 대형 투자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올해 중반까지 각종 소송에 대비해 1천30억달러 규모의 소송 준비금을 마련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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