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지 한 장당 100만 원" 수험생 상대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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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나 '초소형 특수장비'는 모두 거짓이었던 걸로 드러나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수험생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해 수능 문제지 등을 유출하겠다며 돈을 뜯어낸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6일 네이버 카페에 "수능 시험지를 장당 100만 원에 팔겠다"는 글을 수차례 올린 혐의(사기미수)로 김모(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씨는 수능 하루 전날 네이버 카페 등에 "유출된 수능 시험지를 갖고 있다"며 수험생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조사 결과 유출된 수능 시험지는 없었고, 김 씨는 용돈이 필요해서 수험생들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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