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산악 실종 가족, 밤샘 수색으로 구조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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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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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 때문에 자칫 비극으로 끝날 수 있었던 한 여성과 두 어린이의 산악 실종 사건이 대대적인 수색 끝에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나 새해 벽두에 따듯한 화제가 되고 있다.

알렉시아 카네스트라리라는 여성과 그녀의 4살, 5살짜리 어린이는 구랍 31일(현지시간) 오후 로마 동북쪽에 있는 해발 1천400m의 리바타 산에서 등산을 하려고 길을 나섰으나 밤에도 귀가하지 않자 남편인 에마누엘레 토르나보르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산악구조대와 경찰, 소방대와 민간 자원봉사대는 물론 피렌체의 특별 구조견까지 동원된 수색작업을 통해 카네스트라리는 1일 새벽 4시께 발견됐으나 아이들을 동굴에서 자도록 하고 구원을 요청하기 위해 멀리까지 걸어 나온 상태여서 아이들이 있는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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