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일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다시 받을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시무식에 참석해 "이제 곧 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열리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우리 당의 이념과 가치를 국민 앞에 분명히 알리고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른바 보수가치를 지킨다. 가정을 지키고 사회의 각 중요한 요소를 잘 지켜내고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 국가와 헌법 가치를 지켜내는 일을 해야 한다"며 "튼튼한 안보, 힘찬 경제를 바탕으로 국민행복국가 약속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가 가진 보수가치는 정체된 보수가 아니다"며 "끊임없는 쇄신과 개혁을 동시에 해나가는 개혁적 보수를 우리는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방선거 준비를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방선거가 2월 초면 예비 등록을 마치게 되므로 틀을 갖춰야 한다. 당헌당규 특위와 정개특위가 맞물려 지방선거의 틀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올해는 박근혜 정부 2년차로 민생 안정, 경제 활성화라는 두개의 축이 결실을 맺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당정청 공동의 노력을 하면서 온 힘을 다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