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비자면제협정 발효…한국인 방러 순조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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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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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간 무비자 방문 가능…상호 방문객 크게 늘 듯"

 

한국과 러시아 간 비자면제협정이 새해부터 발효한 가운데 러시아를 찾은 한국 방문객들이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비자없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모스크바에 도착한 한국인 무비자 1호 방문객은 미국에서 러시아로 날아온 나균용 목사. 기독교 세미나 참석 목적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시애틀을 출발, 뉴욕을 거쳐 1일 오전 10시 50분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한 나 목사는 뉴욕 존에프케네디(JFK)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할 때 델타 항공사 직원이 "당신이 최초로 모스크바를 무비자 입국하는 한국인"이라며 큰 소리로 축하했다고 전했다.

또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받을 때도 국경수비대 직원이 "한국인으로 처음 무비자 입국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한한다"며 인사말을 건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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