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조난 러시아 탐사선 승객 헬기로 구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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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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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 갇혀 일주일째 좌초…쇄빙선 구조 시도 실패

 

남극 탐사에 나섰다가 지난 24일 얼음층에 갇혀 좌초된 러시아 탐사선 '아카데믹 쇼칼스키'호의 승객들을 헬기로 구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30일(현지시간)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승객과 일부 승무원들을 쇼칼스키호 인근에 대기중인 중국 쇄빙선 '쉐룽'(雪龍)호의 헬기를 이용해 구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쇄빙선들이 얼음층을 깨고 쇼칼스키호에 접근하려는 구조 노력이 모두 실패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17명의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탑승자들을 헬기로 구조할 것이며 승객들에게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라는 통보가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고리 키셀료프 쇼칼스키호 선장은 "대다수 승무원은 어떤 경우에도 배에 남을 것"이라며 "17명이 잔류를 자원했으며 우리는 승리의 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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