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의류는 모나 울, 캐시미어 등의 고급 방한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구입 가격이 높은 만큼 관리도 까다롭다.
하지만 세탁소에 맡기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옷감이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자동온도설정 기술로 모든 옷감의 다림질이 가능한 '퍼펙트케어 아쿠아'를 선보인 필립스가 관리가 까다로운 겨울 의류도 언제나 새 옷처럼 유지하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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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니트=보풀 일었을 땐 스팀다리미로 스팀 쐬어주고 면도기로 살살 긁어 제거니트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따뜻해 겨울철에 즐겨 찾게 되지만 보풀이 잘 일어나고 세탁 시 모양에 변형이 생기기 쉬워 관리가 까다롭다.
울 전용 세제나 샴푸를 사용해 세탁하고, 옷을 뒤집어서 옷의 표면이 망가지는 것을 보호하는 것이 기본. 찬물로 세탁해 색 빠짐을 줄이고, 세탁한 뒤에는 살살 눌러 물기를 제거한 다음 평평한 곳에 두어 말려 옷감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보풀이 생겼을 경우 스팀다리미로 스팀을 한번 쐬어주고 일반 면도기로 살살 긁어내면 된다. 잘못된 세탁으로 줄어든 니트나 카디건은 다림질로 열을 가해주면 원래 형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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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섬유 미니스커트=전용 세제 사용 필수… 다림질은 겉감 안감 따로두꺼운 겨울 스커트는 아크릴이나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에 모, 울 등 천연 섬유가 혼합된 경우가 많다.
천연섬유의 혼합 비율이 높을 경우 옷감이 쉽게 상할 수 있어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세제 사용, 물 온도 등을 조심해야 하는 섬유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다림질을 할 때는 겉감과 안감을 따로 다리도록 한다. 열에 예민한 옷감이 많기 때문에 헝겊을 대고 다리거나 스팀다리미로 약간 떨어진 상태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잡아주는 정도로만 다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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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 코트=비벼 빨기는 금물… 얇은 천 대거나 뒤집은 채로 다림질양털로 짠 고급 모직물인 캐시미어는 부드럽고 보온성이 좋아 고급 의류의 옷감으로 많이 사용된다.
캐시미어 코트가 물에 젖었을 때는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보풀이 일어나면 결을 따라 면도기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처음 세탁할 때는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울 샴푸 등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빨래 하되 비벼 빠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그늘에 수건을 깔고 옷을 형태대로 펴서 말리고 다림질을 할 때는 얇은 천을 대고 다리거나 뒤집어서 낮은 온도로 다림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