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유럽 곳곳에 폭풍…'춥고 깜깜한 성탄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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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난방하다 가스 중독…미국·캐나다서 27명 사망

 

올해 크리스마스에 미국과 캐나다 동부에서는 주민 수십만 명이 대규모 정전으로 춥고 캄캄한 하루를 보냈다.

눈보라 폭풍이 몰아닥친 미국에서는 교통사고와 비상 난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최소 17명이 숨졌으며, 캐나다에서도 5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는 등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유럽과 브라질에서는 폭풍과 수해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만 명이 정전과 긴급대피에 따른 고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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