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수송에 비상…화물연대, 차량수송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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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열흘째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가 철도화물의 차량 수송을 거부하기로 해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화물연대는 18일 오전 의왕컨테이너기지(ICD) 앞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철도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어 철도화물 운송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계속되자 정부가 화물차량을 이용해 철도 수송분을 대체하려 한다며 화물연대는 물론 전체 화물노동자에게 철도노조 파업의 정당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차량에 대체수송 거부 현수막을 부착하고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앞서 17일 밤 전국 15개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운송거부 확산 방안을 결정했다.

철도노조 파업이 역대 최장기간 계속돼 철도화물 수송률이 30%대로 떨어진 가운데 조합원이 1만 2천여명에 이르는 화물연대가 운송거부를 선언해, 물류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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