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계획하는 중앙급 특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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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특구와 관광특구 6~7군데 추진 중"

원산관광특구 계획도(사진=남북포럼)

 

북한이 장성택 처형에도 불구하고 중앙급 경제특구 계획을 새해 초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16일 "북한이 새해 초 중앙급 경제특구와 관광특구를 발표하기로 하고 현재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이 현재 추진 중인 특구는 해주와 남포 경제특구, 그리고 평양에는 첨단산업단지(중앙급) 등"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 당국은 이들 3개 지역에는 SOC관련 시설은 투자 후 일정기간 동안 운영한 뒤 기부 채납하는 선투자방식(BOT)을 도입하고 100% 독자경영권을 인정하는 등 파격적인 외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산과 백두산, 칠보산에는 관광특구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은 원산관광특구는 금융무역지구와 체육촌지구, 공원 체육오락시설지, 숙박관광지구 등을 조성하고 현재 공사가 마무리된 마식령 스키장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외국인 관광코스를 계획하고 있다.

백두산관광특구는 1단계로 연간 관광객 10만명 유치를 위해 삼지연 베개봉호텔과 삼지연의 기존 숙박시설을 확충하거나 신축하도록 했다.

북한에서 백두산 관광을 할 경우 평양-삼지연까지 고려항공을 이용해 1시간에 도착한 뒤 삼지연에서 백두산 정상까지는 중형버스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칠보산관광특구는 명천-칠보산도로를 포장하고 겨울철을 대비해 박달령에 2.5㎞ 차굴(터널)을 뚫어 관광객들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중국관광객 노선인 함경북도 남양-명천 사이를 운행하는 관광열차와 남양역과 명천역을 현대화하고 경성분여관과 청진관광여관 등을 확장해 모두 300명이 숙박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어랑비행장-칠보산(110㎞) 도로가 가장 편리하지만, 이지역도 아직 도로가 비포장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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