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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고통없이 영면"<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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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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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 만델라, 임종 순간 언론에 밝혀
"그는 마지막 숨을 쉬고는 바로 영면에 들어갔어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전 부인 위니 마디키젤라-만델라(77)는 12일 영국 I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델라의 임종 순간을 이같이 전했다.
그녀는 "그에게 다가갔더니 숨을 아주 천천히 쉬고 있었고 몸이 차가웠다"면서 "그가 숨을 거두기까지 3시간반 이상이나 옆에 앉아있었다. 하나님께서 친절을 베풀어 작별을 고할 수 있는 긴 시간을 주셨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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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키젤라-만델라는 "그가 95세의 고령이고 많은 일을 했지만 아직도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이 있다"면서 "그로서는 자신의 여행을 마무리한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만델라가 숨지기 전 며칠동안 입에 튜브를 끼고 있어 말을 할 수 없었다면서 "타타(만델라의 애칭)는 오랜 기간 병에 시달렸고 의사들은 의학적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가장 참기 어려웠던 순간은 군인들이 만델라의 시신을 옮기려 왔을때 였다며 "숨이 남아있고 그가 아직 떠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고했다.
마디키젤라-만델라는 27년에 걸친 만델라의 장기 복역으로 인한 두 사람 관계의 희생은 남아공의 해방을 위해 가치있는 것이며 같은 일이라면 '백번도 더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만델라의 타계로 가족내에서 가장 나이많은 좌장이 됐지만 만델라의 정치적 지위를 이어받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만델라는 마디키젤라-만델라와 1958년 결혼해 두 딸을 뒀다. 두 사람은 1992년 별거했고 4년 뒤 이혼했다.
그녀는 만델라의 타계에 전 세계가 애도를 표시한데 대해 고무됐다면서 남아공이 집권당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 지도력에 전혀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만델라 없이도 미래에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ANC를 이끄는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10일 만델라 추도식 행사장에서 참석자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마디키젤라-만델라는 "만델라의 생애는 자신이 아니라 국가에 세계에 바친 것이며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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