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미군 순환배치 확대협정 최대한 빨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태풍 하이옌 구호효과?'…미군의 전폭적 피해복구 지원 언급

 

필리핀 정부가 자국 내 미군 순환 배치를 확대하는 내용의 협정을 조속히 맺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앨버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한 대학 연설에서 필리핀과 미국은 공식적인 군사 접촉 체계가 없음에도 미군은 태풍 하이옌으로 황폐화된 지역의 구호활동에 전폭적이고 시의적절한 지원을 해줬다며 필리핀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군 순환배치 확대 협정을 맺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미군의 순환배치 확대 정책은 필리핀 영토 내에 미군의 주둔을 늘리는 것으로, 상호 이익에 기반하며 필리핀 헌법에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필리핀은 그간 필리핀 내 미군 순환배치 확대문제를 놓고 협의를 벌여왔지만 서로 간 의견 차이만을 확인해왔다.

더 많은 미군을 배치하고자 하는 미국과 미군 확대배치에 따른 주권 침해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필리핀의 입장이 달랐기 때문이다.

요지부동일 것만 같았던 필리핀이 태도를 바꿔 미국 쪽으로 움직인 배경에는 하이옌 강타 당시 미군이 보여줬던 전폭적인 지원이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