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황제 서한 등 제네바서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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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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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년 이상 공개되지 않았던 러시아 황제 니콜라스1세와 알렉세이2세 그리고 가족들의 편지 등이 제네바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다음 달 9일 열리는 러시아 황제들의 편지와 다른 물품들에 대한 경매는 편지 하나만도 6만-8만 스위스 프랑에 달할 것으로 보여 모두 100만 스위스 프랑(약 11억6천여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경매에서 낙찰될 것 예상된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어, 프랑스어, 영어로 작성된 이 편지는 2차대전 당시 유럽에 배치됐던 미군 대위가 구매했으며 지난 1989년 대위가 사망하자 그 부인이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역사가인 친구에게 준 뒤 여러 경로를 거쳐 경매에 나오게 됐다고 이번 경매를 주관하는 스위스 제네바의 방트 호텔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독일 왕자와 결혼해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이사한 니콜라스 1세의 딸이자 알렉세이 2세의 여동생인 올라 니콜라예브나에게 보낸 이 편지들의 내용을 보면 러시아 황제의 생활과 정치적 고뇌 등의 엿볼 수 있다고 이 성명은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지난 1944년 나치가 파괴한 러시아 가치나 궁전의 화염에서 구조된 알렉세이3세 황제 일가족의 비공개 사진들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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