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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벌금 14조원 중 4조원은 소비자 구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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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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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JP모건이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부실 판매로 인해 부과받은 벌금 130억달러(한화 13조7천254억원) 중 40억 달러(4조2천232억원)를 소비자 구제에 사용하기로 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JP모건과 미국 법무부가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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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달러 중 15억 달러 가량은 2008년 금융 위기로 부동산 자산 가치를 초과한 대출을 경감하는 데 사용되며 5억 달러는 채권 조정에 배정될 전망이다.
나머지 20억 달러는 금융 위기 당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중·저소득층에 대한 추가 대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JP모건은 2016년 말까지 40억 달러를 집행해야 하며 전체 벌금액에 관한 합의 내용은 금주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JP모건은 지난달 MBS 부실 판매와 관련해 진행 중인 여러 건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와 130억 달러를 내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 금액은 2008년 금융 위기 피해와 관련해 미국 사법당국이 단일 금융 기관에서 받아낸 벌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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