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여자가 많은 섬'? 다 옛날 얘기"...남자가 713명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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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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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인구가 지난 10년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간한 '2013년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상의 제주도 총 인구는 58만 3,713명으로 10년 전 55만 831명보다 3만 2,882명(6%)이 증가했다.

제주도 인구증가율은 지난해 1.3%로 10년 전 0.7%보다 0.6%포인트 높아지는 등 2010년 이후 1%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남자는 10년 전 27만 3,871명에서 지난해 29만 2,213명으로 6.7% 증가했다.

여자는 27만 6,960명에서 29만 1,500명으로 5.2% 늘었다.

이에 따라 성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713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가 예부터 '삼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요소중의 하나인 '여자가 많은 섬' 여다(女多) 현상이 몇 년 전부터 사라진 이후 남다(男多) 현상이 굳어지고 있다.

연령대 별로는 지난해 14세 이하 인구는 9만 9,758명으로 10년 전 12만 881명 보다 17.5%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02년에 4만 8,052명에서 지난해는 7만 5,925명으로 10년 사이 58% 증가했다.

다른 시·도 인구의 도내 순유입은 2002년 23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876명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출생아 수는 지난해 5,992명으로 10년 전 6,452명보다 460명이 줄었다.

한편 이번 통계조사에서 서비스업 등 3차 산업은 10년 사이 72%에서 74.1% 높아졌다.

또 1차산업은 22.9%에서 22.3%로 소폭 감소했고 2차 산업인 광공업도 4.8%에서 3.6%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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