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태풍 하이옌 피해에 '국가재난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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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비 수천억원 집행 승인…구호활동 박차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난 최근의 참사와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11일 밤(현지 시간)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피해지역 주민 구호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힌 것으로 ABS-CBN방송이 전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생필품과 관련 서비스 등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긴급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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