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북극해 인근 유전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북부 항구도시 무르만스크에서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피스 회원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피고인들의 불법 활동이 무르만스크 법원에서 심리할 성격의 것이 아니고 조사 기관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하고 있어 30명의 피고인을 상트페테르부르크 구치소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