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 "일찍 자는 연습이 최고의 마무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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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컨디션 관리…수능 전 유의사항 꼼꼼히 살펴야

(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컨디션 관리와 수능 전 유의사항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최고의 '마무리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수면시간 관리는 필수"

수능 카운트다운에 들어선 요즘은 수험생들의 긴장도가 가장 높은 시기다.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에 갑자기 밤을 새워 공부를 하면 지금까지의 생활리듬을 오히려 깨뜨리기 쉽다. 전문가들이 '수면시간 관리'를 강조하는 이유다.

양훈석 충남고 3학년 부장은 "수능 전날 일찍 자려고 해도 습관이 안 돼 잠을 못 이루는 학생들이 많다. 지금이라도 잠을 일찍 자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일선 학교들은 하교시간을 앞당기는 등 '수험생 컨디션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핵심·오답노트를, 한 가지 영역만 공부하기보다는 여러 과목을 골고루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올해 수능시험 역시 EBS 교재 연계율이 70%로 높은 만큼 그동안 봐온 EBS 교재의 틀린 부분 등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다.

◈ 시험장·준비물 '확인 또 확인'

수능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행위를 자신도 모르게 했다 낭패를 보는 일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김진용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늘 지참하고 다니던 휴대전화 등을 들고 고사장에 입실했다 부정행위로 퇴실되는 경우가 있다"며 "카메라 펜과 전자계산기, 라디오,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 역시 반입 금지 물품"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수험표와 신분증도 챙겨야 된다. 수험표는 수능 전날인 6일 예비소집에 앞서 각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교부한다.

올해 처음으로 수능 A·B형으로 나눠 출제되는 만큼 시험 당일 문제지를 받으면 자신이 선택한 유형의 문제지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대전은 34개 시험장에서 2만932명이, 충남은 53개 시험장에서 1만9,867명이 시험을 보게 된다. 세종시에서는 2개 시험장 762명이 응시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인 7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4교시 응시 학생은 오후 3시 52분,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등 5교시는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대전맹학교에서는 저시력·뇌병변 수험생 41명이 오후 7시 25분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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