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피해 복구작업 중 다친 구청 직원, 한달만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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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내습 당시 피해 복구 작업을 하다 중상음 입은 구청 직원이 치료 한달 만에 끝내 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태풍 다나스 피해 복구 작업 중 부상을 입고 부산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부산 모 구청 기간제 계약직원 A(58) 씨가 이달 2일 밤 10시 7분쯤 사망한 사실을 유족들이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시 50분쯤 사하구 감천동의 한 도로에서 강풍 피해로 쓰러진 나무가 전선에 걸쳐져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떨어진 나무에 복부 등을 맞고 크게 다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 씨 외에도 B(59) 씨가 함께 다쳐 중상을 입었으며, B 씨는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숨진 A 씨가 장기 손상으로 인한 패열증으로 숨졌다는 검안의 소견에 따라 당시 작업자와 구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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