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10대 '절도' 피의자 수갑찬 채 도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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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10대 피의자가 수갑을 찬채 도주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성서경찰서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던 김모(17)군이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수갑을 찬 상태로 달아났다.

김군은 조사를 마친 뒤 1층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호송하던 경찰관을 밀치고 경찰서 담장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지난달 14일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의료기기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에서 30만 원을 훔친 혐의로 지난달 31일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수십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김군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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