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전셋값 2억원 미만 아파트 2만 가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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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들 치솟는 전세값 피해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

 

닥터아파트는 서울에서 전셋값이 2억원 미만인 전세 아파트가 현재 34만 1,074가구로 올 초보다 2만 988가구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저가 전세 아파트는 강서구와 노원구에서 각각 3,790가구, 2,517가구 감소했으며 성북구에서도 2,100가구 축소됐다.

구로구(1,903가구), 서대문구(1,673가구), 양천구(1,639가구), 금천구(1,359가구), 도봉구(1,142가구), 동대문구(1,033가구) 등에서도 2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가 1천가구 이상 줄어들었다.

서울 전세 세입자들은 서울의 치솟는 전셋값을 피해 가까운 경기와 인천 역세권 단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서울에서 2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는 노원구가 8만 5,939가구로 가장 많고 도봉구 4만 572가구, 구로구 2만 9,671가구, 강서구 2만 877가구 등 순으로 많다.

강남권에선 강동구와 강남구의 저가 전세 아파트가 각각 1만 7,301가구, 1만 6,695가구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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