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첫 정상회담 상대는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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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거론할 가능성"

 

차히야 엘백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오는 28일 평양에서 김정은 제1비서와 회담할 계획이라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22일 몽골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엘백도르지 대통령이 오는 28일 김정은 제1비서를 만나 양국 간 현안과 지역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간 회동이 이뤄지면 김 제1비서가 지난해 4월 최고지도자로 오른 뒤 만나는 첫 국가원수가 된다.

교도통신는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북한에 머무는 동안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몽골의 너러브 알탕호약 몽골 총리를 만나 납치 문제를 거론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최근 일본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본부 건물을 몽골법인이 낙찰받은 것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방북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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