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기업 집회 알고보니…방해 위한 '유령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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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포스코·신한지주 등 대기업 집회 방해 높아

 

현대차와 포스코 등 국내 10대 기업들의 집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시민들의 대기업 비판 집회 방해를 위한 소위 '유령집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이 17일 국회 소속 백재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서울청과 산하경찰서에 신고된 미개최집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신고만 할 뿐 실제로는 열리지 않았다.

2011년 시가총액 1위부터 10위까지의 대기업 집회 신고횟수는 총 38만 309건이었지만 실제로 집회를 연 비율은 겨우 2.6%에 불과, 37만 398건이 유령집회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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