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장, 동양계 女와 불륜 인정 '사생활 존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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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클랜드 렌 브라운 시장(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뉴질랜드 오클랜드 렌 브라운(57) 시장이 약 2년간 25살 어린 중국계 여성과 불륜을 인정했다고 15일 뉴질랜드 매체 TVNZ 등 외신들이 전했다.

15일 오후 브라운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베번 촹(32)과 불륜 보도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부인에게는 이전에 말했고 그녀와 나는 이 문제를 조용히 처리하고 있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은 온전히 사적인 문제들로 언론이 나와 내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브라운 시장의 불륜은 15일 프리랜서 언론인 스티븐 쿡이 웨일오일 웹사이트에 폭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쿡의 보도에 따르면 의회자문위원회에서 근무 중이던 촹은 지난 2011년 브라운 시장을 처음 만났으며 이후 브라운 시장의 계속된 구애에 관계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관계가 발전한 이들은 근무 중 수십차례 성관계를 했다고. 촹은 오클랜드 의사당 나티화투아 실에서 성관계 중 경비원에게 들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문자메시지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자메시지에서 촹은 'B'나 '만주 소녀'라고 지칭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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