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외면하던 朴대통령, APEC에서 수 십초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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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일본 아베 정부의 자세변화를 촉구하며 정상회담 제의를 거절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와 짧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8일 오전 APEC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과 바로 옆자리에 앉은 아베 총리가 서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아베 총리가 먼저 말을 걸었고 수십초간 대화가 이뤄졌지만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총리가 회를 거듭해 (박대통령 등과) 얼굴을 보며 인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고도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 등으로 역사.영토 분쟁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없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척 헤이글 美 국방장관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역사문제라든가 영토문제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자꾸 시대 역사퇴행적인 발언을 하는 (일본) 지도부 때문에 신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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