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영향 日 오키나와 등에 정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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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아마미 등지 약 2만세대…항공편 대거 결항

 

북상하고 있는 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7일 일본 오키나와(沖繩) 등지에 정전 피해가 속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규슈(九州)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아마미(奄美) 제도 남부의 오키노에라부(沖永良部)섬 와도마리(和泊)와 지나(知名) 마을에서 주택 등 1만4천200 세대가 정전됐다.

또 오키나와전력에 따르면 같은 시각 현내 니가미(國頭), 이헤야(伊平屋) 마을 등에서 약 5천700세대가 정전됐다.

이날 가고시마(鹿兒島)현 요론섬에서는 최대 초속 53.5m, 오키나와현 일부 지역에서 초속 46.5m의 강풍이 각각 측정됐다. 강풍은 이날 밤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다나스는 오후 5시 현재 아마미제도 근처 해역을 시속 35km 속도로 통과,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이며 8일 규슈(九州)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8일 아마미와 규슈 남부 지역에 최대 시간당 2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영향권에 있는 지역 주민에게 침수와 가옥파손 등에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다나스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오키나와 등지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146편이 결항됐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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