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두고 내린 지갑 '슬쩍'한 택시기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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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는 손님이 차 안에 떨어뜨린 현금과 신용카드를 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로 택시기사 김모(6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밤 11시 20분쯤 자신의 택시에 승차한 손님 이모(52) 씨가 술에 취해 현금 20만 원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뒷좌석에 두고 내리자, 이를 돌려주지 않고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손님 이 씨의 신용카드로 자신의 택시에서 2차례에 걸쳐 허위로 택시비를 결제해 30만 원을 추가로 챙기기까지 했으나 이 씨의 카드 도난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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