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지 1개월여 만에 발견된 인천 모자(母子)는 잔혹하게 살해돼 유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에서 실종자인 장남 정(32)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사체는 비닐에 싸여 매장된 상태였고 3등분으로 절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에서 차남 정(29) 씨가 표백제를 구입한 사실과 경찰이 어머니 김 씨 집에서 심한 표백제 냄새가 났다는 점을 미뤄 볼 때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CBS노컷뉴스 라영철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