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점거한 자전거 '민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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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좌석 두 줄에 자전거 정차해 네티즌들 '갑론을박'

지하철 좌석 앞에 세워진 자전거들. (페이스북 캡처)

 

지하철을 자전거로 점거한 라이더들의 행동에 민폐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지하철 한 칸에 동호회로 보이는 자전거 라이더들이 꽉 들어차 있다. 그런데 이들이 앉은 좌석의 맞은편 좌석을 가로막고 자전거들이 일렬로 세워져 있는 것. 자전거가 세워진 좌석 두 줄에 앉은 승객들은 보이지 않는다. 통로에 앉아있는 라이더도 있고, 저 멀리 노약자석에도 자전거가 세워져있다.

사진을 올린 페이스북 이용자는 오후 5시 인천지하철 계양역 쯤에서 사진을 촬영했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이 칸에 타지 못하고 돌아서 다른 칸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전거칸'이 아닌 일반 승객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칸에서 자전거를 세운 라이더들을 비난했다.

이들은 "진짜 패기갑, 민폐갑이네. 지하철은 공공장소인데 전세낸 것마냥. 보는 내가 다 화난다.", "설사 사람 없었다해도 승객들한테 불편준 건 사실이지 않나? 저렇게 인원이 많으면 차를 빌렸어야 된다고 본다.", "자전거 칸도 수용하기 힘들정도로 많은 자전거인데 저걸 그냥 그대로 들고 지하철을 타서 사람앉는 좌석에다가 세워놓다니" 등의 댓글을 남겼다.

민폐가 아니라며 라이더들을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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