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수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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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유출에 대한 불안이 높아져 제주 수산물 소비가 하락한 가운데 어민들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나섰다.

한국수산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와 제주도어선주협의회 등 11개 어민단체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관기관이 방사능 오염 검사를 한 결과 제주산 수산물은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주산 수산물을 믿고 소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최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불안이 증대되며 수산물 소비가 침체돼 현재 제주산 수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평균 20∼30% 하락했고 추석 선물세트 주문량도 전년보다 40% 감소, 수산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해양수산부와 식약처, 제주도가 옥돔, 갈치, 고등어, 소라 등 수산물 4종에 대해 주 1회 방사능 오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본 근해에서 잡히는 생선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해서는 특별단속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수산부에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및 수산물 소비 촉진에 대한 홍보와 갈치·참조기 등 수산물 수매자금 특별자원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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