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비 주도층은? 40~50대 女 전업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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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담은 '주거비', 남녀별로 용돈 사용처도 달라

 

한국의 소비주도층은 40~50대의 여성 전업주부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 14명을 전화 설문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가구별 생활비 지출 규모는 월평균 240만 4천원이었다.

기혼, 40대, 2자녀 가구, 자영업자, 중소도시의 생활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미혼(199만 2천원)보다는 기혼(263만 9천원)의 생활비 지출이 많고, 자녀가 2명인 경우 276만 1천원, 1명인 경우 244만 2천원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293만 9천원), 50대(287만 8천원), 20대(205만 3천원), 30대(198만 3천원), 60세 이상(189만 8천원)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287만 2천원)가 가장 많고, 화이트칼라(230만 8천원), 블루칼라(198만 1천원)가 뒤를 이었다.

도시별로는 중소도시(252만 6천원)가 대도시(234만원)보다 지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생활비 지출 규모가 작년보다 늘었나'라는 질문에는 '늘었다'는 응답이 54.7%로 가장 많고 '변함 없다'가 36.0%, '줄었다'가 9.3%다.

생활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전월세, 관리비 등 주거 관련 지출'(22.1%)이고 '식료품비'(21.5%), '교육비'(21.4%)가 뒤를 이었다.

'생활비 중 귀하가 주도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은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의 평균은 107만 8천원으로 평균 생활비(240만 4천원)의 44.8%다.

개인 용돈의 사용처는 남성은 '술, 담배 등 기호식품'(26.1%), '교통비'(23.8%) 순이었고, 여성은 '옷, 구두 등 패션용품'(27.6%), '미용, 화장품 등 외모관리'(24.2%)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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