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교학사 역사교과서 어떤 내용 담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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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8-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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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가 펴낼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30일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검정심의를 최종 통과하기 훨씬 전부터 거센 논란에 휩싸인 것은 집필자들의 성향 때문이다.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필자는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 4명의 고교 교사 등 모두 6명이다.
이중 대표 집필자인 권 교수는 진보진영에서 뉴라이트 계열 단체로 분류하는 한국현대사학회에서 지난 6월까지 회장을 지냈고, 이 교수는 현재 회장이다.
한국현대사학회는 기존 역사 교과서에 대해 좌편향 됐다고 비판해 왔다. 국편은 다음 달 2일 최종 합격본의 열람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학사 교과서의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이 교과서가 진보진영에서 집중포화의 대상이 된 것은 이러한 전력 때문이다.
진보진영에서는 한국현대사학회가 뉴라이트 계열로 간주된다는 점을 들어 이 교과서 역시 뉴라이트적인 시각에서 역사적 사실 관계를 왜곡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제강점기가 조선의 근대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거나 이승만·박정희 정권 시절을 미화했을 것이라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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