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곡보, 구미보에 수질예보 ‘관심’ 발령...녹조방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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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류 세포수 1만 세포/ml 초과...수돗물은 아직 안전

 

낙동강 칠곡보와 구미보에 20일 수질예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수질예보 관심단계는 하천수 속 남조류 세포수가 밀리리터(ml)당 세포수가 1만개를 넘을 때 발령된다.

지난 16일 현재 칠곡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밀리리터당 1만4,308개, 구미보는 1만5,112개로 측정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6일 대구경북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녹조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아 녹조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그러나 “아직까지 칠곡보와 구미보의 경우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해 최대치인 밀리리터당 5만 개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취·정수장의 원수와 정수(수돗물)에서는 남조류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폭염과 함께 가뭄이 계속될 경우 녹조는 계속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환경당국은 녹조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직원들을 동원해 매일 하천을 순찰하는 한편, 조류의 먹이물질인 영양염류의 하천유입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가축분뇨와 폐수배출 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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