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화재진압 순직 소방관 오늘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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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 김윤섭 소방교에 대한 영결식이 19일 오전 10시 김해소방서에서 엄수된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추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김 소방교는 소방장으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순직한 김 소방교는 지난 17일 새벽 김해시 생림면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과로와 탈진으로 쓰러져 오전 7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아내와 아들(4세), 딸(3세) 2명의 자녀를 두고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2008년 1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밀양소방서를 거쳐 지난 7월에 김해소방서로 발령받았다.

김 소방교의 빈소에는 전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소방방재청 조성완 차장이 순직 당일인 17일 오후에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으며, 18일 오전 청와대 박동훈 행정자치비서관이 빈소를 방문해 대통령의 조의금과 조화를 전달했다. 오후에는 홍준표 도지사 등 경남도 관계자들이 빈소를 방문했다.

인터넷에서도 김 소방교의 죽음에 "어린 자식이 있는데, 눈물만 나온다", "당신은 대한민국의 훌륭한 소방대원입니다" 등의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왔다.

고인은 19일 영결식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 김해에는 크고 작은 공장 6500여 곳이 밀집해 있어 대형화재 발생이 빈번하지만 소방장비와 소방인력 등은 턱없이 부족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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