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장화재 진압하던 소방관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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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 한 재활용품 가공공장에서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

17일 0시 10분쯤 경남 김해시 생림면의 한 재활용 플라스틱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은 인근 타이어 공장으로 옮겨 붙어 공장 2곳이 모두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억3천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이 과정에서 잔불 정리를 하던 5시쯤 생림 119센터 소속 김 모(34) 소방교가 화재 현장에서 15미터 떨어진 산등성이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김 소방교는 김해 조은금강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경찰은 일단 화재 현장에서 플라스틱과 타이어 등이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 진압작업 중이던 김 소방교가 탈수와 탈진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동료 소방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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