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찬반 투표결과 관심…가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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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찬반 총투표 결과에 노동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오전 8시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전주공장, 남양연구소 등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찬반을 묻는 총투표를 하고 있다.

전국 각 공장의 투표함이 울산공장으로 집결되면 오후 9시쯤 개표를 할 예정이며, 투표 결과는 14일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노동계 안팎에서는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부결시킨 전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파업이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 정년 61세 연장 등을 제시해 놓고 있다.

또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등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이 가결될 경우, 10일간의 노동쟁의 조정기간을 거쳐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진다.

노조는 앞서 지난 6일 가진 임단협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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