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위안부 대책위, 정대협에 토론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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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인륜행위 단죄해야…중국서 토론회 갖자"

 

북한 조선 일본군 성 노예 및 강제연행 피해자 문제 대책위원회(조대위)가 위안부 문제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조대위가 이달 29일쯤 중국 선양에서 '일본군 성 노예 범죄, 역사 왜곡, 독도영유권 주장, 군국주의 부활' 등을 주제로 남북 및 국외 여성단체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정대협은 지난 5월 조대위 홍선옥 위원장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국제심포지엄 참석과 9월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회의 남북공동참석 등을 요청했다.

이에 조대위는 지난달 31일 정대협에 답신을 보내 "일본의 반민족적, 반인륜적 행위를 폭로·단죄하는 다양한 연대활동을 벌여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면서 "다만 현 정세로 보아 북측 대표단이 남측으로 가는 것은 어려우므로 중국에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정대협은 "북측이 제안한 내용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해 북측에 회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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